[감성에빠지다] The Having #더해빙
- 굿라이프/데일리해빙
- 2020. 5. 12. 21:43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The Having
나는 책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다. 솔직히 책을 찾아 읽지는 않는다는게 맞겠다.
갑자기 몇년만에 책 선물을 받았는데 너무 오랜만의 책선물이라 기대도 되면서 과연 잘 읽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표지에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써져 있었는데, 모든 책에 뻔하게 있는 내용들이지 않을까 싶었다. 저축을 어떻게 하면 마음가짐을 이렇게 하는게 좋겠고... 그럴 거 같았다.
그런데, 이 책을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소름이 끼쳤고 감동을 받았고 내 머릿속에 내용을 저장하게 위해 입으로 몇번이고 반복해서 글귀를 읽었다.
난 이책을 5번 읽기로 했다. 5번 읽으면 멋진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으니! 3번쯤 읽으면 솔직히 질리겠지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선물을 받기 위해 읽어보기로 다짐했다.
첫번째 독서 [2020.05.10]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될지 모르겠다. 너무 벅찬 감동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일단, 몇가지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상생' '토성리턴' '있음'
최근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왔다. 여행계획 전에는 '코로나도 터졌으니 올해는 여행을 가지 않고 돈을 저축해야 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연휴가 생기면서 남자친구가 여행을 가자고 했고 나는 내면에서 엄청난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돈 좀 모을려고 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돈을 못모을텐데 어쩌지.. 돈 아끼겠다고 여행을 안가겠다고 하면 남자친구가 이해 못해줄테고..' (남자친구는 이미 해빙이 되는 사람인거 같다...)
나는 부서를 옮기면서 월급이 3분의 1이 줄게 되었다. 그런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도 월급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경제적으로 조마조마했다. 여행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으며 젊을땐 빚을 져서라도 여행을 해야한다라는 말이 전혀 와닿지가 않았다. 조금이라도 아끼고 아껴서 돈을 모아서 결혼자금도 마련해야했고 한달에 얼마이상 쓰게 되면 절대 안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절약이 무조건 답이였다.
그래서 여행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 여행이 확 가고 싶어졌었을 때가 있었을 때 나는 더이상 고민했다가 마음이 바뀌기 전에 비행기 표를 끊어버리자 하고 표를 끊었다. 그러고 나서는 어떠한 걱정도 하지 않기로 마음 먹고 숙박이며 먹거리며 계획은 술술 짜게되었고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에 가서 너무 즐거웠고 호텔에서 묵으면서 나름 호화롭게 지내고 돌아왔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오고 몇일이 지나니, 내 잔고가 걱정되었고 '없음'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번달은 저축을 전혀 하지 못했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더 해빙'을 선물받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지금 이순간. 나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비싸다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했고 비싼 칵테일바에서는 내 돈이 '있음'으로 라이브 클래식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감상할 수 있어 감사했다. 백발의 백인 할아버지 피아니스트의 연주는 영화속 한장면 같았다.
난 항상 그 '돈'에 집중 했었는데 이젠 그 장소와 분위기와 경험을 느낄 수 있었고 이 모든것을 '있음'에 집중하기로 했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마치 부자가 된 거 같아 좋으면서도 어색하게 느껴졌다.
과연 이 책에서 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뜻대로 내가 받아드린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몇번 더 읽어봐야 깨우칠 거 같다.
한편,
내가 내 직업으로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일정한 월급으로..
지금 내가 근무하는 곳은 편하고 안정적이고 좋다.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월급만 받고서 부자가 과연 될 수 있을까?
많은 의문이 들지만 일단! 나의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면서 나 스스로를 믿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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