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고혈압의 원인과 관리

고혈압

평균 성인의 정상 혈압은 120/80(수축기압 120과 이완기압 80)이다. 보통사람들은 이보다 더 높으면 '혈압이 있다' ' 고혈압이다'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고혈압은 총 4기로 나누어진다.

분류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고혈압 전단계 1기	120~129	또는	80~84
고혈압 전단계 2기	130~139	또는	85~89
고혈압 1기	140~159	또는	90~99
고혈압 2기	160 이상	또는	100 이상

수축기혈압이 120mmHg 미만이고 이완기혈압이 80mmHg 미만일 때가 심혈관질환의 발병위험이 가장 낮은 최적의 혈압이다.

그 이상일 때는 고혈압 전단계이며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는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고혈압 원인

고혈압의 90% 이상이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유전, 호르몬 변화, 교감신경흥분으로 인해 발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고혈압의 환자의 5%는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이다. 대부분 신장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 경우가 가장 많다. 당뇨, 혈관질환, 신경계질환이 원인이 될수도 있다. 

그 외에 비만,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 포화지방이나 염분을 과다 섭취, 과도한음주나 흡연, 스트레스, 임신, 고혈압 유발 약물에 의해도 발병할 수 있다.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의 증상

고혈압은 다른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까지 이어지게 만들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워진다. 왜일까?

고혈압은 뇌, 심장, 신장 등 우리 몸의 중요한 핵심 장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경우가 많다.

고혈압의 증상은 어떤것이 있을까?

고혈압이 심해진다면 피로감, 호흡곤란, 협심증, 어지러움, 심계항진, 활동장애가 나타난다. 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목 뒤에 두통이나 울렁거림과 구토 시야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가장 위험한 요인이다. 울혈성 심부전, 말초혈관질환, 심근경색증, 협심증, 관상동맥질환이 합병으로 생길 수 있고 뇌졸중, 신장기능부전, 고혈압성 뇌질환, 실명까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고혈압 환자들은 자신 신체의 신호에 예민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야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 관리법

고혈압은 어떻게 관리하여야 할까? 완치할 수 있을까?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여 혈압을 관리한다. 하지만 약물은 전해질 불균형, 이상지질혈증, 내당능장애, 발기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약물요법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부작용도 줄어들고 혈압도 낮아진다. 또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는 확률도 줄어든다.

완치도 가능하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다면 고혈압은 완치될 수 있으나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하며 반드시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1. 고혈압환자는 하루에 나트륨 섭취량이 6g 이하로 제한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염분 섭취량은 전 세계 1위라고도 한다. 

2. 비만이라면 체중감량과 허리둘레 사이즈를 표준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3. 채식 위주의 습관과 하루 2잔 이하로 마셔야 한다.

4. 하루 30~50분씩,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을 해야한다.

간호사의 경험

심장마비, 뇌경색, 뇌출혈, 심게항진, 실신, 호흡곤란 등.. 급성기의 응급환자들이 왔을 땐 거의 대부분이 고혈압을 지병을 앓고 약을 복용중이거나 약이 중단되었거나 임의로 약을 중단한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주기적으로 진단을 받고 약물을 잘 복용한 환자들도 드물게 있었지만 고혈압 약물을 오랫동안 복용하거나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여 급성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많았다.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약을 먹으면 된다며 가볍게 생각하는 거 같다. 약물의 중단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중단 되어야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약물만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약물에 의지하게 되어 오히려 관리를 하지 않는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고혈압은 약물과 함께 절대적으로 운동과 식습관의 개선이 되어야만 혈압조절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