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웃다가 소변이 나왔다?! 요실금일까? 요실금의 종류와 원인

웃다가 소변이 찔끔 나왔다면?! 요실금일까?




우선, 소변이 어떻게 만들어져 어떤 경로를 통해 배출되는 지를 알아야 한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방광으로 간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데 250~300mL 정도 차면 방광벽에서 배뇨반사를 유발하도록 신전수용체가 자극 되어 요도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따라서 요실금은 여러가지 증상과 원인이 있다.


요실금의 종류


1. 긴박성 요실금(절박요실) : 배뇨를 하고 싶은 강한 긴박감 후에 바로 불수의적으로 소변을 보게 되는 것이다. 소변이 급작스럽게 마렵다는 느낌이 들어 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을 봐버리는, 배뇨조절이 불가능한 요실금을 말한다.

이 원인은 방광의 용량이 감소하였거나 반대로 지나친 팽대로 인해 발생하고  근본적인 원인은 방광수축을 억제할 수 없어서 온다. 긴박성 요실금은 주로 뇌나 척추에 손상이 있을 때 발생한다. 또는 유치도뇨관(foley catheter)를 삽입하고 있는 동안 방광용적이 감소되기 때문에 유치도뇨관을 제거하고 난 뒤 발생할 수도 있다.


2. 스트레스성 요실금(긴장성 요실금) : 복압이 증가해서 발생하는 소량의 소변 누출이다. 재채기나 웃음,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때 복압이 증가되어 본인도 모르게 실금이 나오는 것이다. 원인은 골반근육과 지지구조가 쇠약해지거나 복압이 증가했을때 나타난다. 이 실금은 낮에 활동할때 더 자주 나타난다. 

3. 일류성 요실금 : 방광이 소변으로 가득 차 팽창되었는데도 소변을 보지 않고 배뇨충동도 느끼지 않으면서 몇 방울 정도의 소변을 빈번하게 자주 보는 실금을 말한다. 원인은 방광의 신경근이 손상되거나 방광출구가 폐쇄되어 방광에서 소변을 배출하는 압력이 약해져서 나타난다. 주로 남자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커진 전립선이 요로를 압박하여 소변이 나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방광은 가득차고 소변은 잘 보지 못하게 나오는 경우다. 방광수축력의 저하는 골반의 수술이나 손상, 척수로, 악성빈혈, 회백수염, 다발성경화증, 특히 당뇨 환자중 당뇨성 말초신경증이나 다뇨가 있을때 발생된다.


4. 기능성 요실금 : 이 실금은 방광이나 요도가 정상적이나 지남력이 상실되어 제때에 화장실을 가지 못할때 발생한다. 신체에 장애가 있거나 인지기능에 장애가 있는 노인이 화장을 가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발생한다.


5. 의원성 요실금 : 약물로 인해 부작용으로 요실금이 생긴 것이다. 주로 이뇨제는 소변양이 증가하게 되어 야뇨와 다뇨가 생길 수 있으며, 항우울제, 진정제, 알콜은 요의를 감지하는 것을 방해해서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요실금은 남성보다 중년이후의 여성이 요실금이 흔하다. 65세 이상의 15~30%가 겪는 증상이다. 왜냐하면 여성은 출산의 과정을 겪고,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골반을 지지하는 힘이 더 약해지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요실금은 창피한 것이 아닌,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질 필요는 없다. 자신이 요실금이 의심이 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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