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맛집] 아오모리 #안산맛집 #고잔신도시맛집 #안산이자카야

아오모리

집이 중앙동근처라 고잔신도시는 자주 나오지 않는다.

친한동생이 자신의 최애집이라며 멀어도 가자고 꼬셔서 와본 곳.

아오모리 입구 :-)

안산에서 산지 몇년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유명하다는 곳은 많이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곳이 아직도 있었다니! 나름 안산에서 유명한 이자카야로 '춘' '쇼텐' 을 알고 있었는데 '아오모리'는 처음 들어봤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가게 내부

친한동생은 소주를 좋아해서 이곳 저곳 많이 가보기도 하고 안산토박이라 맛집을 꿰뚫고 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한다.

아이모리 메뉴판

아오모리 메뉴판

일부 메뉴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식자재를 하루소진 하루판매 원칙으로 한다니,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보인다.

정말 딱! 필요한 메뉴만 있는거 같다. 이것저것 많은 거보다 전문성이 느껴지는 심플하고 적당한 메뉴가 있는 곳이 좋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시미도 그렇고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가 좋은거 같다. 

음식 하나하나 설명이 잘 써져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도 고르기 쉬울거 같다. 그리고 꼬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가장 자신있는 요리중 하나 인거 같은 느낌이 확!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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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킨 메뉴는 '소고디타다끼' '모듬꼬치' 이다. 

이 곳에 데려와준 동생이 이 두가지는 꼭 먹어봐야 한다면서 시켜준 메뉴. 이자까야가서 꼬치를 시켜본건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너무 비싸기만 하고 맛은 그냥 그저그랬던 적이 많았기 때문에 은근 잘 시켜먹지 않게 되는 메뉴중 하나.

모듬꼬치

와 그런데... 꼬치를 먹어보고 정말 깜짝놀랬다. '꼬치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모양도 너무 예쁘고 알록 달록 하고, 요리라고 생각해본적 없는 꼬치가 너무 맛있어서 이건 요리라면서 감탄했다. 

꼬치 하나하나 직접 꽂은 수제꼬치! 국내산 참숯으로만 구워 맛과 향을 더한 아오모리, 일본식 전통 꼬치구이

라고 메뉴판에 친절하게 써져 있다. 어쩐지 너무 맛있더라...

소고기타다끼

음식이 나오자마자 비쥬얼이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으론 어떻게 먹지? 이생각..ㅎㅎ

일단 야채도 싱싱하고 소고기도 정말 마블링이라고 해야하나.. 소고기 빛깔이 너무 싱싱하다는게 눈으로 보였다. 완전 강추!

1.일단 작은 그릇에 위에 있는 양파와 채소(?)를 덜어 놓는다.

2.남은 소고기와 숙주를 함께 끓인다.

3. 고기와 야채와 곁들어 함께 먹는다. +국물도

아오모리 주방스탠드 바 좌석앞엔 아기자기한 피규어들이 있다. 사장님이 원피스를 좋아하시는 거 같다. 

먹고 노느라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바로 저 곳에서 꼬치를 구워주시는 듯 했다. 사장님이신지 관심있게 손님들을 보시는 눈빛을 나는 보았다! 그리고 직원들도 정말 하나같이 친절했다~ 

문화광장의 숲 뷰

친한 동생따라서 그냥 무작정 들어와서 위치가 어디인지도 몰랐는데, 들어와서 보니 공원뷰였다. 손님들이 있어서 뷰가 잘 보이는 곳은 찍지 못했지만~ 보통 이자카야는 어둡고.. 구석진 곳에 있는 느낌인데 요렇게 확트인 전망이 너무 좋았다. 

문화광장의 숲에서 축제도 많이하는데 그런날 여기 앉아서 술과함께 맛있는 음식먹으면서 분위기를 즐기면 좋을 거 같다.

맛있겠다.. 쩝 :-)

나는 이런게 너무 좋다. 이런 아이템을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부터 든다.

내가 좋아하는 생선들이 이렇게 매일 걸려있다면 너무너무 행복하겠지 ^^?

아오모리는 밥먹으러 가고 싶어질 정도로 음식이 매우 신선하고 맛있었고 다음에 꼭! 누군가를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다.

아! 포장 가능하다고 했으니, 혼밥도 가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