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데이트] #성수미술관 #연남점 #데이트필수코스

성수미술관

코로나때문에 소규모로 모여있는 데이트 코스를 찾다가 원데이 클래쓰를 엄청나게 폭풍 검색을 하는 중에

남자친구 아는 커플이 이 곳을 갔다왔다며 적극 추천! 해서 우리도 해보자 해서 가게 된 곳.

솔직히 원데이 클래쓰는 비싸기도 하고... 해본적이 없어서 신청하기가 두려운.. (아시는 곳 있으심 알려주세요^^)

성수미술관 입구 :-)

연트럴파크에 딱 가면, 아주 잘 보이는 '연남동티라미수' 바로 옆에 위치.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였고, 이 길을 많이 지나가봤지만 그저 미술학원이라고 생각했던 건 무엇?

이색 체험공간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미술이라곤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아크릴 물감(?)도 뭐지 싶었다. 그냥 물감이 물감이지 종류가 있었던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냥 색칠하는거겠지 뭐~ 하면서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지하에 위치한 성수미술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데, 옆에 미술작품들이 양쪽으로 걸려져있다. 

미술관 느낌 난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내려갔다.

생각보다 켄트지가 크다 ><

일단,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여러가지 스케치 샘플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

여기서부터 결정장애가 시작... 욕심은 나고 잘할 자신은 없고 그래서 난 기분좋아지는 그림으로! 남자친구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본 듯한 장면을 선택했다. (해외여행이 너무나 가고싶은가 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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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나면, 이렇게 전지 사이즈의 그림이 온다. 실제로 봤을 땐 생각보다 커서 오~ 하고 감탄이 나왔다는ㅎㅎ

다음으로는, 앞치마와 팔토시를 끼면 준비 끝!

짜잔~

나의 완성작!

두시간 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줄이야...

처음에 바구니 하나 색칠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빨리 한다는게 그냥 물을 섞어서 수채화처럼 색칠해버렸다. 나는 완성하는게 더 중요했던지라.. 그래도 나름 만족했다. 시간이 부족해서 다 완성하지 못한 내 남자친구... 작은붓으로 틈틈히 색칠할때부터 알아봤다. 나중엔 둘이 같이 색칠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나와서 보니, 내 머리카락에 물감이ㅋㅋㅋㅋㅋㅋ옷에도ㅜㅜ

아크릴 물감은 옷에 묻으면 물로 절대 안 지워지고, 미술도구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아크릴 전용리무버를 이용해야한다고 한다. 아끼는 옷은 절대 입고 가지 말것.. 

그리고 물감뿐만 아니라 색연필, 매직, 크레파스, 빤짝이 여러가지 미술도구가 있어서 다른 색감으로 표현해도 되고, 물감은 기본으로 한 셋트를 주지만 남아있던 물감들을 모아놔서 넉넉히 쓸수 있다. 

또! 커피도 시켜먹을 수 있다. 남자친구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마시는데 그림에 집중하느라 다 마시지도 못하고 나와서 먹었다ㅋㅋ 우리가 생각했던 그림은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서 색칠하는 거였는데 실제로는 엄청나게 전투적이었다.

그림을 모두 완성했다면, 집에 가져가도 되고 안가져 가도 되고~ 직원분께 물어보니 실제로 안가져가시는 분들도 많다고한다. 하지만, 난 기념으로 가져와서 집 구석탱이에ㅜㅜㅋㅋㅋㅋ 가져간다면, 기다란 통에 그림을 말아서 넣어주신다.

색다른 데이트가 하고 싶다면, [성수미술관]을 적극 추천!!

http://seongsumuseum.com/store/

▲성수미술관 홈페이지

참고로, 성수미술관은 연남점, 성수점, 제주점, 부산점이 있는데 제주도에 있는 곳이 바다 뷰를 보면서 할 수 있어서 정~~~~말 예쁘다고 한다. 그리고 예약은 필수! 무조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