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4박5일 여행 첫째날 #오후도착

첫째날 코스 (오후 2시30분 창이공항 도착) 

창이공항 -> 파크레지스호텔 -> 점보시푸드(저녁) ->

클락키 -> 워터비(마리나베이샌즈 레이져쇼 관람)  -> 보트키 -> 숙소

창이공항1시간정도 기다려야했던 창이공항 출입국심사

창이공항 도착

창이공항에 싱가포르 시간으로 2시 30분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느낀점은 인천공항이랑 비슷했고 안내판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편했다. 여행 오기 전에 내려서 지하철은 어떻게 타러 가야할지 무한 검색을 했던 내 자신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그만큼 잘 되어있다. 단점은 입국심사를 할때에 너무 오래걸렸다ㅜ.ㅜ 여기서 1시간정도 걸린 것 같았다. 입국심사하는 직원이 5명정도 있었는데 한명하는데 5분씩 걸렸던 것 같다. 외국가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일하는 모습들이 좋게 말하면 여유있어 보이고 안좋게 말하면 게으른것 같아 보인다. 정말 1시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하필 내가 서있던 줄은 유난히 오래걸렸고 중간에 교대까지 하더라... 교대하면서 또 시간이 지연됐다. 게다가 출입국심사표 작성할때에 내가 머물 호텔과 주소를 적지 않아서 다시 적어오라고 했다. 코알라가 분명 안적어도 된다고 했다. 내 기억엔 무조건 적었어야 했던거 같은데... 중얼거리면서 코알라를 믿어보자! 했었는데^_^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빈칸없이 꼭 적어야 한다!  그렇게 입국심사가 오래 걸려서 캐리어를 찾으러 갔는데 다 정리가 되있었다~ 우리보다 더 늦은 사람들도 있는지 캐리어가 20개정도 남아있었다. 

Tip!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심사하러 빨리 가기!

창이공항2인천공항이랑 매우 비슷했던 창이공항.

이지링크티켓&유심 구매하기

유심은 가서 구매했다. 정말 큰 실수였다. 출국장에서 나가자 마자 보이는 창이공항 안내센터에서 팔길래 그냥 덥썩 샀다. 구매해놓고 보니 12일짜리였고 비쌌다. 내가 알아보고 온건 7일짜리였고 한화로 2만원 안쪽이였는데 또 속으로 생각했지만 코알라가 다 비슷하다고 맞다고 하길래 믿어보자! 했었는데^_^ 꿍꾸씽! 잘 모를바엔 한국에서 구매후 바우처로 바꿔가자^^

이지티켓은 [마이리얼트립]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미리 준비를 해가서 바우처를 교환만 해가면 된다. 근데 바우처교환하는 곳을 미리 알고 가지 않아서 지하철역 타는 곳까지 갔다가 다시 한참을 걸어 지나쳐온 출국장쪽까지 갔어야 했다.

tip! 이지링크 티켓 바우처 교환처는 출국장에서 바로 나오면 보이는 [창이공항 안내데스크]에서 교환하기!

MRT 어플 (주로, 오른쪽 SingMRT를 사용했다.)


MRT타고 클락키 역가기

MRT 어플을 이용해서 쉽게 환승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여행 전에 수십번 지하철 노선도를 확인하고 가는 방법을 계속 봤지만 정말 이것도 내 자신이 귀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처음가는 사람도 잘 찾을 수 있게 우리나라랑 똑같이 되어있다.

누군가 나에게 싱가포르 여행가려고 하는데 '지하철로 가는 방법 알려줘'라고 묻는다면 '어플깔고, 그냥 가보면서 알아'라고 말해줄 것이다. 너무 무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왜 블로그마다 가는 방법이라던지 지하철이 자세히 나와있는 글을 찾기 힘들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꿍꾸씽같은 겁쟁이 여행자들은 불안하겠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40분정도 지하철을 타고 클락키역에 도착했다.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졌다. 다행이 클락키역에서 호텔까지 비를 맞지 않고 육교로 갈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비가 오면 잠깐 폭우처럼 쏟아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멈췄다. 

파크레지스 호텔

클락키와 매우 가까워 가성비도 좋고 깨끗했던 파크레지스!


파크레지스의 가성비는 후기대로 좋았다. 호텔에 오후 5시에 늦게 체크인을 하니 비싼 호텔에서 잠만 자기엔 돈이 아깝기 때문에 첫째날로 잡길 잘했다. 수영장이 있었지만 조그만했고 수영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호텔에서만 계속 머문 사람도 있다고 했다. 교통이나 관광지가 가까워 지리적 위치로도 좋고 숙소 컨디션도 좋았으며 조식도 맛있었다. 

tip! 파크레지스의 보증금은 100씽달러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점보씨푸드, 칠리크랩

점보 시푸드는 클락키 바로 옆에 있는 리버사이드에 있다. 여행 전엔 클락키와 리버사이드가 서로 멀게만 느껴졌는데 짧은 강 건너 바로 앞에 있어 매우 가깝고 다리로 연결이 되어있다. 점보 씨푸드 후기는 맛있었지만 비싸다. 유명한 칠리크랩과 에그볶음밥 그리고 콜라를 마셨는데 136씽달러가 나왔다. 칠리크랩이 싯가로 적용되는데 우리가 먹었을 땐 90씽달러 정도 였다. 들어가자마자 주는 차도 돈을 받았다. 직원이 '차 드릴까요?' 묻길래 당연히 '네'라고 했는데, 가격이 붙을 줄이야. 싱가포르는 식당에서 먹는 물도 가격이 붙는다. 그리고 어플로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랑 코알라는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몰랐기 때문에 그냥 갔다. 그래도 다행이 자리가 있었지만 1시간 30분의 시간을 주면서 나가야 된다고 했고 우리가 밥먹고 나왔을 땐 입장 대기 줄이 꽤 길었다. 음식은 예상대로 늦게 나왔고 먹는데 시간이 쫓기는 느낌을 받아서 아쉬웠다.

클락키, 보트키, 크루즈결제하기

클락키와 보트키가 다른 쪽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게 뭐야? 같은 곳이잖아?' 일단 나는 보트를 타고 싱가포르 주 명소인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하는 레이져쇼를 관람하고 싶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본 [워터비보트매표소]를 향해 갔다. 한국에서 미리 표를 사가진 않았다. 가격 비교를 했을때 물론 한국에서 사가는게 더 쌌지만 크게 차이가 없어서 가서 시간보고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38씽을 주고 결제했고 레이저쇼를 보지 않는다면 더 저렴한 금액으로 결제 할 수 있다. 다른 저렴한 보트들도 많았고 그 쪽은 줄도 길었다. 나와 코알라는 그 레이저쇼를 꼭 보고 싶어서 돈을 더 주고라도 보기로 했고. 독점이라도 하듯 그 시간에 우리가 탄 보트만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건물을 두고 서있었다. 

클락키 안쪽에 많은 라이브바


레이져쇼는 처음에는 실망했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는 레이져를 처음에만 쏘더니 쏘지도 않고 분수쇼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코알라와 눈을 마주치면서 갸웃거리면서 킥킥대면서 웃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거의 끝나갈때쯤 역시 하이라이트 불빛을 빵!빵! 터트려 주는데 너무 화려하고 환상적이고 내 눈이 반짝반짝 거리는게 느껴졌다. 싱가포르에 여행왔다면 꼭 봐야할 쇼 중 하나이다.

크루즈에서 본 마리나베이샌즈 레이져쇼

보트를 타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강가에 앉아 건너편 보트키에서 들려오는 노래를 들으면서 '드디어 싱가포르에 왔구나. 코알라와 함께' 라는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강가를 따라 걷다 보니 알록달록 예쁜 건물이 있어서 사진도 찍었다. 나중에 안 건데 알록달록한 예쁜 건물은 경찰청 건물이라고 했다. 내가 '꼭 찍어야 겠다' 라고 했던 스팟 중 하나였는데 몇 발자국만 걸으면 모두 근처에 있어 관광하기엔 편했다.

클락키역 옆에 있는 경찰청 사진, 알록달록 너무 예쁘다.

보트를 타고 내려서 노래소리에 이끌려 걷다 보니 클락키 안쪽 보트기라는 곳에 들어가게 됐다.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바와 클럽이 많았고 현지인들에게 핫플레이스 같은 곳 같았다. 싱가포르는 술 값이 비싸다고 해서 걱정하면서도 좋은 노래가 흘러나오는 야외 테이블 바에 앉았다. 타이거 맥주 2병에 팁과 세금이 붙어 34씽이 나왔다. 이때부터 나와 코알라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ㅋㅋ. 비싼 물가에 우리가 행여나 여행와서 마지막날에 굶을 날이 올까봐. 하지만 전혀 걱정할 것 없이 여행은 잘 마쳤고 심지어 돈이 남았고 걱정했던 우리가 역시 귀여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WAREHOUSE, 라이브음악과 함께 싱가포르를 느낄 수 있었다.



여행 첫째날, 클락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강가에서의 여유는 싱가포르에 왔다는 걸 환영해준 것 같았고 보트를 타고 본 레이져 쇼는 여행 온 우리에게 준 선물 같았다. 모든게 아름다워 보이고 세상에 이렇게 화려한 곳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싱가포르에서 여행 첫째날 경비를 정리해 보았다. 파크레지스 보증금은 포함하지 않았고 이지티켓(교통카드)도 미리 한국에서 구매해갔기 때문에 포함하지 않았다. (포함한다면, 2인에 현지 금액인 10씽을 추가하면 된다)

 총 첫째날 여행경비(2인)

 296씽

 유심 2개(*비싸게주고 함)

 60씽 

 점보씨푸드 

 136씽 

 워터비 크루즈(레이저쇼)

 76씽

 보트키에서 맥주 2병

 34씽

[마이리얼트립, 워터비] 등 업체 협찬 절대 받지 않고 제가 알아보고 제 돈주고 결제한 여행입니다.

적어도 5개 이상의 블로그들을 보고 자유여행을 결정하고 계획한 여행입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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